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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곰탕

정말 오랜만에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았다.

생활권이 강북서쪽에 집중된 친구여서 만날때마다 장소가 애매했었는데 모처럼

서초 근처에 볼일있다고 하여 서초역 근방에서 만나기로 결정.

 

무엇을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나 역시도 맛보고 굉장히 만족했고

최순실이라는 옛 이름이 더 유명한 최서원 선생이 불미스러운 일로 검찰에 조사를 받을 당시

섭식하시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던 이여곰탕에서

늘 궁금했던 수육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방문했다.

 

이면도로에 가정집을 개조한 형태로 있는 업장이기 때문에 2016년 화제가 됐을 당시는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점심식사 러시타임을 제외하고 한적한 편이다.

 

 

늘먹던 곰탕 대신에 드디어 영접한 수육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형식은 아니고 육수가 넉넉히 들어있는 서타일인데

이게 곰탕에 들어가는 육수와는 다르게 간도 씨게 들어가있고 여러가지 채소향과 맛이 믹스되어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동행한 친구도 이거저거 맛있는거 많이 먹고 식도락을 즐기는 타입인데

꽤 만족해하는 눈치여서 뿌듯했다.

 

 

곰탕에 들어가는 고명보다는 좀 더 퀄리티가 높은 수육도 잘 삶겨져서 부드럽고 식감도 좋았다.

다만 완성된 상태로 나오다보니 계속 졸이면 과하게 육수가 베이고 익어서 맛이 크게 떨어지는데

술이 좀 들어간 상태여서 걍 마시써요 하면서 계속 먹음

 

 

추가로 만두를 입수시킬 수있다. 규아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데 좀 찾아보니까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7265

 

규아상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선 후기의 궁중식(宮中食) 만두로 해삼모양으로 생겼다 해서 ‘미만두’라고도 한다. 만드는 법은 소를 만들기에 앞서 밀가루를 더운 물로 반죽하여 찬 곳에 보관해야 한다. 요즈음은 냉장고

encykorea.aks.ac.kr

오이가 들어가는 만두인가 본대 수육과 함께 소맥도 같이 제법 해치운터라 오이맛을 특별히 느끼진 못했지만

맛 자체는 왠만한 만두맛집수준으로 퀄리티가 높았다.

다만... 처음 먹은 규아상에 생강이 제법 큰 조각으로 들어가있어서(아마도 만두소를 만드는 과정에서의 실수겠지)

까다로운 사람이면 따지거나 불만을 제기했겠지만 걍 옴뇸뇸 먹는걸로 ^^

 

 

그리고 면가닥들이 붙어있어서 넓게 뽑아진 장칼국수와

사진으로는 남겨봐야 시각적으로 크게 이점이 없을거 같은 죽까지

배찢어지게 다 먹었다.

 

기본적으로 음식들에 오너가 생각하는 맛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면서

차별점이나 특별함을 넣으려는 노력이 여기저기서 보인다는 분분에서

좋은 업장들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을 어여곰탕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론 만족스러운 수육이었지만 그래도 가격대가 낮지 않은데

칼국수나 죽을 따로 추가 주문을 해야 된다는 점이 아쉬웠음...

하긴 국수나 죽은 나같은 탄수화물 중독자나 목을 메는거지 모

 

아무튼 평소 곰탕맛집으로 애정하는 어여곰탕

최서원 선생의 원픽인 이유가 충분한 납득이 되고

여름이 되면 계절메뉴로 냉곰탕이 나오는데

이게 또 한간지 하는데 다음 기회에 소개할수 있으면 조캐땅.